불법조업 중국어선과 해경 충돌 ■ 기관총 수백발 쏘며 제압 '전쟁터같은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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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

안녕하세요.

DETAIL_소소한 일상입니다.

4일 오전 9시 40분경 전라남도 신안군 가거도 해역에서 불법으로 조업하던 중국어선을 해경이 나포했습니다.

이날 전남 신안군 가거도 남서쪽 35해리(64.82km 어업협정선 내측 21해리) 해상에서 60~80t급 중국어선 50여 척이 떼 지어 나타났습니다.

물고기 

이 곳은 황금어장으로 알려져 중국어선들이 상습적으로 출몰하는 곳으로 어업협정선에서 우리 측으로 39km가량 들어온 곳입니다.

중국에서 온 어선들이 불법으로 조업하는 모습을 포착한 서해지방해양경찰청 기동단대는 퇴거를 명령하는 경고 방송을 했지만, 좀처럼 흩어지지 않았고 해경 단속 요원들이 배로 접근하자 등선하지 못 하도록 방향을 틀며 저항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어선 2척이 해경 대원들에게 나포됐습니다.

하지만 나포된 2척의 어선을 탈취하기 위해 나포된 어선의 측면을 들이받고, 해경이 탑승한 배까지 충돌했습니다.

중국어선은 쇠창살과 철망을 설치해 단속 요원의 등선을 방해하고 일부러 충돌하며 위협을 가했습니다.

불법 조업 도중 우리 단속선에 돌진하며 위협하는 중국어선에는 실탄 사격을 할 수 있기 때문에 곧바로 해경은 M-60 기관총 450여 발과 개인화기 K-2 소총을 발사했습니다. 또한, 3천t급, 1천500t급 경비함정 5척과 헬기까지 동원해 대응했습니다. 이 과정은 마치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어선

해경은 중국어선 2척을 불법 조업 혐의로 나포했으며 선박에 타고 있던 선원 20명을 목포로 이송했습니다.

이 중 한 척은 다른 중국어선의 충돌로 침수 피해를 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해 해경 관계자는 "나포 과정에서 중국 선원들의 폭력 행위가 확인되면 엄중히 처벌할 방침."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해역 내 불법 조업에 대해 강력하게 단속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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